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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의 LIfe/싱글녀의 세상읽기

더지니어스2 4화 이은결 탈락의 의미







2, 3회는 떨어질 사람들이 떨어졌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더 지니어스2에서 네번째 탈락자 '이은결'은 조금 의미가 다른 것 같다. 

물론 편집에서는 '이은결'이 양다리를 걸치거나 배신하는 등 떨어졌어야 마땅한 것에 포커스가 맞추어졌고 제작진도 배신했던 '이은결'이역습을 당해 역전패하여 떨어지는 것이  더 이슈화가 될테니 그렇게 되긴 했지만 이은결의 시도는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이은결 개인에게는 앞으로 게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자신을 드러내기까지는 좀 더 조용히 게임을 진행했어야 하는것이 맞았겠지만 이은결이 목표로 했던 이상민-노홍철-은지원의 연대를 깨는 것은 게임 전체를 재미를 봤을때도 매우 중요했고 이은결이 이 시도를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더지니어스는 게임마다 자신의 목적에 맞게 연대가 이루어져야 하고 배신을 허용하되 그에 맞서는 머리를 쓰고 정말 '순간에 충실하게자신이 살 길을 모색해야'만 재미있어지는데  임윤선씨나 조유영씨 같은 '복수심'에 불타는 여성들 때문에 은지원 대신 이은결이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홍진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전적으로 이해가 된다. 홍진호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든다는 것 뿐만 아니라 방송 자체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에서 '두뇌싸움'이 아닌 '복수심 싸움'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 이런 부분이 더지니어스 게임1보다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 복수심은 데스매치를 더욱 재미나게 만드는 데 양념으로만 쓰여야 하는데 여성분들이 지나치게 그것에 꽂혀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런 의미에서 노홍철은 '재경'을 잘 선택했다. 자신이 확실히 이길만한 사람을 골라 데스매치에 임했으니까.  



임윤선씨는 이번회차에 스스로 실패에 대한 책임과 능력발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가 굉장했고 이은결의 배신에 자신의 모멸감을투사하느라 독기를 품고 이은결을 데스매치에 보냈지만 팀의 리더로서 임윤선은 배신에 대비했어야 하고 그런 전략을 짰어야만 했다. 촉은 빠르지만 계산하지 못했고 팀을 이끌지 못했던 잘못이 있다임윤선이 가장 잘한 것은 '이상민'을 뽑은 것 밖에는 없다. 이상민은 팀을 위해서가아니라 전략이 없는 팀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양쪽을 가늠하다가 역스파이를 한 것으로 위치를 잡았지만 이상민이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을만큼 임윤선팀은 특별한 전략을 만들지 못했다. 




이은결의 탈락은 조금 아쉽다. 더 지니어스에서 이은결의 성격을 좋아하지 않지만 노홍철이 은지원을 택한 것이 게임상에서 아무런 명분이 없었다는 것이 불만이다. 더지니어스 게임에서 매 게임에 대한 긴장감과 흥미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은결이 정말 해야할 일을 하긴 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은결의 목표에 동의한다. (다만 이은결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말이나 행동들에서 반감을 살 때가 좀 있다. 노홍철을 잘 설득하진 못한 것 같다)  이은결대신 은지원이 살아남았으니 앞으로는 '명분없는 연대'보다 은지원의 어설픈 천재끼를 드러내어 존재감을 보여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쾌감있는 두뇌회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 1편에 비해 아쉽다. 기본적으로 플레이를 잘해야하는 데 신경써야 하고 플레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떨어지는 것이 맞다.  마지막 데스매치에 이상민이 홍진호 뒤에 해달별 선택을 하며 '별'이 적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고 확신을 하지만 역시 홍진호는 한수위다. 뒷 사람이 이것을 보고 추리해낼 것이라는 것을 역이용하고 칩을 섞어버리는 그...   


이런게 바로 더지니어스게임의 묘미인데.. 역시 홍진호 때문에 더지니어스 게임은 아직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