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계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에게 굴하듯이
일생의 모든 시기와 지혜와 덕망도
그때그때에 꽃이 피는 것이며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생의 외침을 들을 때마다 마음은
용감히 서러워하지 않고
새로이 다른 속박으로 들어가듯이
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한다.
대개 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이상한 힘이 깃들어 있다.
그것이 우리를 지키며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공간을 명랑하게 하나씩 거닐어야 한다..
어디서나 고향에 대해서와 같은 집착을 느껴서는 안된다.
우리의 정신은 우리를 구속하려 하지 않고,
우리를 한 단계씩 높여주며 넓혀주려고 한다.
우리 생활권에 뿌리를 박고
정답게 들어 살면 탄력을 잃기가 쉽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습관의 마비작용에서 벗어나리라.
죽을 때 아마 다시 우리를 새로운 공간으로 돌려보내서
젊게 꽃피워 줄는지도 모른다.
우리를 부르는 생의 외침은 결코 그치는 일이 없으리라...
그러면 좋아, 마음이여, 작별을 고하고 편히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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