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의 LIfe/싱글녀의 독서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Eunicelee
2007. 9. 30. 06:13
단숨에 몰아 읽혀지는 책이었다.
특히 UAW와 PAW들 사이의 비교 그리고 자식들을 '부자'로 살게 하기 위한 교육에 대한 내용, 그 선택을 위한 도움 글들이 인상적이었다.
'부자'를 두 종류로 나누어서 본다는 것 관점 자체가 재미있었고,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부자'들은 대개 UAW였다는 것도 PAW들은 가까이서 느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인식했다. 아마 그게 내 이웃집에 사는 어떤 '백만장자'가 아니었을까..
이 책에서는 PAW보다 UAW들을 상대적으로 실속없는 부자로 인식하게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과연 UAW보다 PAW들이 더 행복했을까? 하는 것.
아마 책에 쓰여진대로 UAW들의 부자로 보이기 위해 하는 소비생활들, 혹은 PAW들에 비해 지출이 훨씬 많은 것들에 대해 그런 소비생활들로 그들은 과연 상대적으로 '걱정'이 더 많고 불행할 수 있을까? 통계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일단 '마음'의 문제라고 본다. paw이든 uaw이든 '백만장자'라거나 혹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자'라면 '마음'도 그만큼 부자로서의 '존재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잃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100억을 벌어놓았다면 죽을때까지 100억을 완벽하게 소비하는 쪽으로 생활하는건 나쁜건가? 그렇게 되면 불행한가? 나는 그에 대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죽을때까지 예산을 짜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관리하고 적게쓰고 소비생활을 줄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그 돈을 유지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고 소비생활을 즐기겠다고 한다면 열심히 벌고 즐거운 소비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내 마음이 충분히 그것을 인식하고 있으면 된다.
내가 그렇게 살기로 결정했다는 것. 부자가 되었고 부자처럼 보이는 생활을 한다는 것, 갖고 싶은 자동차를 갖고, 원하는 소비생활을 하는 것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uaw들도 마찬가지로 행복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갈수록 많은 uaw들이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읽다보면 uaw들의 문제점들만 부각되고 paw들이 올바른 개념의 부자인 것 처럼 여겨지게 되지만 선택은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죽을때까지 모아놓은 돈을 소비하겠다고 작정하고 즐겁게 쓴다면 여전히 죽을때까지 예산을 짜고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uaw들이 더 안타까워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하면 '다 쓰고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