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하루/London

전시준비 작업

Eunicelee 2009. 4. 26. 06:20

동생들과 함께한 전시작품. 수업과 맞물려 돌아가는 바람에 조금 힘들었지만 전시는 어떻게든 되어지는 법.

작년 말 모임을 시작해서 올해는 총 14명이 참여했다. 참여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설치작업을 하기 위해서 생각한 것이 Personal Project 시간의 Voyeurism과 Male Gaze에 대한 것을 주제로 삼았다. 한국학생들의 전시라는 특성상 한지를 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고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 해서 우리는 불빛이 새어나오는  창호문을 손가락으로 뚫어 엿보고 싶어했던 그 심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컨셉으로 잡았다. 창호문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는데 어렵게 공수해와 정말 창호문을 붙였고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작업을 하는 날은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유난히 말이지.

 

 

문을 뚫어서 보고 싶어지게 만들고 그 안을 보면 나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만든 거대한 눈의 벽.

 

 

 

 

창호문으로 벽을 만들어 초가집의 벽 일부를 만들었다. 문 고리를 주문해서 붙이고 한지로 벽을 메우고 틀에 창호문 색으로 페인팅 작업을 했다.

 

 

 

 

내부 공간을 꾸미기 위해서 노방으로 만들어진 옷을 한지에 다시 부착하는 작업.

 

 

오랫만에 실 놀이를 했다. --

 

 

 

    


 

 

전시 막바지 작업. 과제 hand in과 겹치는 바람에 힘들어하는 슝.


 

 

공간 내부에서 보는 바깥. 아직 창호지를 바르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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