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하루/London

London Erotica show(2)

Eunicelee 2007. 11. 26. 22:22

 

뭘까.. 

나를 가장 깔깔 거리고 심오하고 진지하게 만들었던 기구이다.

나는 인간들이 가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SEX 그네랄까...  남자가 그네를 왔다갔다 밀 수 있다. 앞뒤로 .  좀 더 편하게들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같다.

젊은 사람들은 즐겁게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은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좀 더 편하게

기구가 자세를 도와주고 운동을 도와준다고 한다.  멋진 발상이다. = =



 



모델 둘이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기구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구사용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하게 써야 구입한 맛이 나지 않겠는가.

 

 

 


Normal한 차림이다. 그네 홍보 아가씨.





 

 



다양한 종류의 악세서리들. 쇼에 오는 일반 사람들 중 96%이상은 아주 평범하고 Normal하게 온다.

보통 영국인들이 거리에 다니듯이 말이다. 하지만 4%는 상당히 대담하다. Show마다 어울리는 복장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드신 분들이 과감하다. 젊은 여자들은 오히려 거의 벗지 않는 편이나 나이가 지긋하신 커플들 중 유난히 노출이 많다. 남자는 엉덩이만 뚫려있는 바지라던가.. 마지막 날 최고의 차림은 바로 저 오른쪽과 비슷한 옷을 입고 오신 여자분. The BEST셨다..........  초연한 영국인들이 모두 쳐다봤다는..
아줌마.. 물론 촬영할 순 없었다. 모두가 점잖기에.....^^




 




Erotic show들이 정해진 시간마다 펼쳐진다. 역시 홈페이지에 가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커플들의 향연이다. 지하철에서도 물건을 팔때도 사진을 찍을때도 잘 잡힌다. 한 커플은 리모콘 자위기구를 착용하고 와서 놀기도 한다. 한쪽에서 버튼을 눌러대고 한쪽에서 난리치고.. Erotica 라는 Show와 공간하에 가능한 일이`아닐까 싶다.



 




코르셋을 파는 가게. 코르셋을 만들다 보면 손이 참 많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만큼 공임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레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코르셋... 정교하고 몸에 fit될 수록.. 좋다. 코르셋일 맞추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다양한 옷들 중에서 가장 Try해보고 싶었던 것이 corset이었으나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가끔 재미있는 복장의 사람들을 볼때면 쇼의 재미가 더해진다. 메인홀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naked..쇼보다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몸집이 상당히 거대하신 분들도 T 팬티를 입고 오고 남자도 티팬티를 많이 입는다.
남자도 코르셋을 입고오기도 하고  다른 경우는.  거의 팬티 하나입고 목에 개 목걸이 -- 쇠목줄을 건채로 손을 묶고 여자가 노예처럼 끌고 다니는퍼포먼스를 하는 커플도 있다.  정말 시선도 태도도 걸음도 딱 '노예'다 놀라운 연기력이다. 정말 그런 커플인걸까??

다양성은 흥미롭다. 그리고 신선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적대시 하거나 '왜 저러지?'라고 하거나 가슴이 너무크고 오래 되셔서 허리까지 내려와도 섹시하게 입어주시는 분을 보면서 '추하다'가 아니라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고 인생 즐기는 모습이 더 아름답게 각인되던 하루였다.

우리의 빠르게 발전하는 서울이었다면 사방에서 디카찍혀지는 소리가 많이 들렸겠지만 Show장 안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그래서 나 역시 사진을 찍지 못했고(물론 일하느라고 시간도 없었지만) 찍을 수가 없었다. 기억에만... 남겨 놓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