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icelee 2011. 1. 19. 04:39




구식 아이맥을 썼던 이래로 애플이 창창히 나가던 몇년동안 맥을 접하지 못하다가 이 아이맥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만났을 때 키 감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이나 랩탑을 구매할때 키보드의 감은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 소리가 어느 정도 나는지 그 소리가 얼마나 명쾌한지..? 그 압력감이나 소리에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들던 이 녀석. 희안하게 오타가 잘 나지 않는다. 무선이라 늘 켜고 꺼야 하는 소소한 불편함은 있지만 물건 하난 참 잘만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키보드 스킨을 구매했는데 씌우자마자 양말 신고 잠을 자는 마냥 답답해졌다. 오타남발에 전혀 다른 키보드를 쓰고 있는 느낌.제품은  Pure Mate것인데 난 도저히 못쓰겠다. 쓰다가 나갈때 먼지커버로  써야지..



두번째 아이는 말 그대로 Magic Track pad. 내가 이걸 처음 쓰고는 정말 굿굿~ 브라보~를 외쳤는데 MS 마우스에 상당히 지쳐있던 터라 손목이나 손가락에 무리없이 터치 타블렛을 쓰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얼마전 나의 Bamboo 타블렛이 사망하는 바람에 무엇보다도 이미지 작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 요 Track Pad와 아래의  Magic Mouse는 왜 매직이라고.. 붙여졌는지 써보면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사소한 편리성에 큰 점수를 주는 나이기에 애플제품은 감성적으로 뛰어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듯. 그냥 한마디로 써보면 알아~ 뱅킹 안되는 윈도우를 감수하겠어/ 수준..




세번째 매직이. 이 아이 때문에 나는 공부해야했다. Better touch tool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체링님의 블로그에서 힌트를 얻어 설치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깔고 나니 어떤 기분이었냐 하면 IE 6버젼 쓰다가 불여우 All-in-one-Gestures 달고 썼을 때의 기분? 그런거다. 지금도 파폭에 마우스제스쳐를 깔았지만 Better Touch Tool 을 깐 이 매직 마우스는 훨훨 나는 느낌. 이 작은 마우스 하나로 버튼없는데 클릭밖에 안되는 주제에 마우스 등을 손가락 1~4개까지 상하 좌우 Swipe를 다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편리하다는 거지..




마지막 아이. Apple Remote  이 녀석은 꼭 포함하라는 말에 별것도 아닌 이 리모트는 왜 애플일 수 밖에 없는지 왜 애플이 진리인지 왜 애플빠가 되는지를 나로하여금 이해시켰다. 음~. Front Row를 재생하면 거대한 팟터치를 넘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무비스트에서도 적용이 되어 아이맥의 멀티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내가 졌소~~.  여러가지가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작업환경과 장난감으로서의 역할까지 많은시간 맥에 할애하게 되는걸 보면 단지 '디자인' 뿐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이 담긴 것을 알 수가 있다.

우여곡절끝에 비행기를 두번이나 태워서 가지고 온 아이맥은.. 개인적인 이유로 나중에 포스팅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