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하루/Seoul
삶에 솔직하기
Eunicelee
2014. 11. 1. 01:50
삶에 솔직하고 싶은 건 언제나 나의 숙제다.
더 많이 솔직할수록 삶은 편안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흘러가는 창 밖에 언제나 고정된 것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내 마음도 때때로 달라짐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음이 변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직면할 수 있을까
무언가를 찾다가 발견해낸 10년 전 사진이 어쩜 이렇게 낯설은지
그게 나인지 이게 나인지 어색해 한다.
지금 내가 보는 이 강물이 어제 본 강물은 아닐텐데
어제 흘러간 것이 다시 돌아오진 않았을텐데
그 사실에는 그토록 편안한데
내 마음이 변해가고 있는 것에는 왜 이렇게 자연스럽지 못할까
신나이의 신은 내게 느낌을 따르라 하고 법륜스님은 내게
느낌을 따라가되 과보는 받으라고 하니
과보는 받기 싫고 느낌은 따라보고 싶은 마음이 이기적인건가를
고민하고 있다.
가끔은 생각없이 그냥 해보고도 싶고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생길 많은 일들을 포기하긴 어렵고
그래도 흘러가며 변해가는 마음과 삶과 생각들이 참 좋다.
살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