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의 LIfe/싱글녀의 패션
Vera wang
Eunicelee
2008. 5. 1. 02:21
'스타일'이라는 것은 희한하게도 자신만의 color나 형상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여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가 갖추어지면 그대로 눈에 띄게 된다. 그래서 물질세상에서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들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나'라는 사람에 의해 선택되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값이 쌌건, 색감이 마음에 들었건, 내가 좋아하는 특별한 모양이 있었건 아무 이유없이 선택한 물건 조차도 '선택'이 들어가게 된다. 결국 내가 집어 들었기에..
잡지를 넘기다 보면 디자인을 뜯어볼 필요도 없이 어떤 '이미지'에 꽂히게 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거나 '동'하게 되는 스타일이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큼이나 선호가 뚜렷해서 그런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 뇌는 금방 그것을 인지하게 된다. 그리하여 잡지로부터 뜯겨져 개인 보관함에 들어가는 그런 이미지들이 있는데...
최근의 Vera Wang collection이 그 중 하나이다.
웨딩드레스에 워낙 관심이 없어 그녀가 아무리 웨딩으로 유명해졌다 해도 관심이 가는 디자이너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색감과 Draping 감각은 탁월하여 내게 꽃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