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
Sex and the city의 Sarabeth's Kitchen (뉴욕맛집)
Eunicelee
2011. 1. 4. 17:20
Sex and the city의 브런치 장소로 유명한 Sarabeth's Central Park 점에 찾아갔다. 지도상의 약간의 오류로 헤매다가 역시..
가게 바로 앞에서 Sarabeth's가 어디냐고 물어봤다는.. 그 집! ^^ 약 1시간의 대기시간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좀 빨리 앉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금방 나가서인지 대기줄이 금방 줄어서 음식점에서 대기하는 거 취향 아닌 나로서는 럭키~
오늘의 Tomato soup 과 따끈한 커피를 곁들여 브런치를 나누고 각자의 여행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팁이라면.. 개인적으로 Tomato soup을 매우 싫어하는 나 치고 맛이 괜찮다며 쪽쪽 빨아 먹었다는 스프.
통조림 맛이 아니라 직접 만든 느낌인데 새콤한 맛보다 크림이 들어간 것처럼 부드러운 맛이었다.
색은 보이는대로.. 김치전 같았다는....
에그 베네딕트도 유명하고 대기줄에 서서 본 많은 음식들에 군침이 돌긴 했는데 이 팬케익 역시 그랬다. 팬케익 치고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먹어보면 맛 역시.. 그럴싸하다. 팬케익과 딸기 바나나의 조화가 훌륭하고 먹고나면 후식먹고 배가 부른 그런 느낌이 든다.
요것은 내 개인 메뉴였던 vegetable 오믈렛 7 Grain bread toast를 택해서 먹었는데 맛있는 딸기쨈이 같이 나와 유독 맛이 좋았다. 인기가 좋은 음식점 답게 오믈렛 맛도 부드럽게 녹아 내렸는데 재료를 모두 좋은데서 공수해오고 정성스럽게 엄마가 신경써서 해준 느낌? 오믈렛 먹고 비린맛이 없기는 처음이었는데 메뉴판에 보니 계란 공수처가 따로 있더군. ^^ 깨끗하게 아름답게~
와플에 소시지의 조화라니.. 이상할 듯 하지만 브런치로 먹기에는 딱인 듯 싶다. 약간의 배고픔을 달래주면서 와플까지
즐길 수 있으니까. 소시지는 어디서나 먹던 그 맛 그대로..
플래시가 없는 카메라로 잡아 내자니 전경이 이렇다. 아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여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하여. 가격 팁으로 마무리를 하자면 4명이 팁 포함 100불 정도 나왔다는.. 개인 메뉴에 추가해서 soup을 하나 더 시켰는데
서비스 charge가 다른 곳보단 조금 쎈듯. 하지만 음식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기에 브런치 한번 즐겨보기엔 더 없이
좋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