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2 1회전(131208) 남휘종은 왜 떨어졌을까
오늘 더 지니어스에서 예상외로 남휘종이 탈락했습니다.
더지니어스2 : 롤브레이커
시작부터 강력한 캐릭터로 자신을 드러냈던 남휘종은 안타깝게도 1회전에 탈락을 했네요.
남휘종은 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굶어죽게' 되는 상황을 맞이해 탈락하게 되었는데
임윤선 변호사는 '쥐'로 사자였던 남휘종이 승리하는 것이 자신의 승리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대했던 팀의 신의를 택하고 사자였던 남휘종의 말을 듣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획을 남휘종에게 드러내지 않고
'고의'가 아닌 '과실'로 보이게 하는 것은 더지니어스 게임의 특성을 잘 이해한 거라 보여집니다.
더지니어스1: 게임의 법칙을 복습했다면 초반에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텐데 남휘종은 1회부터 아주 강력한 포스를 드러내어 향후 더지니어스2의 몇회정도 살아남아
재미를 줄줄 알았는데 남휘종은 지나친 자신감과 거만함으로 탈락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자임을 알았을때부터 이미 자신감에 차 있었고 이 게임의 모든 향방과 과정 결과까지
자신의 뜻대로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위험한것이죠.
사실 더지니어스의 게임들은 항상 '반전'과 '변수'가 생깁니다.
시작부터 게임의 전부를 이해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게임이 진행되면서 게임에서
드러나는 반전의 룰에 뒤통수를 맞곤 합니다.
따라서 행동에 더 조심하고 신중을 기하여 두뇌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남휘종은 마음이 너무
급했던 데다가 사자같은 캐릭터였던 자신이 기기막히게도 '사자'의 캐릭터를 얻자
'다 끝났다' 이제 자신이 이기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습니다.
더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이 게임들은 강력한 자신의 장점이 자신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나 자신의 '약점'을 잘 다스려야 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차분하게 몇번 더 게임의 법칙과 숨은 함정을 생각해야 할 시간에 아는 문제가 나왔다고
너무 쉽게 접근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중간에도 약점들은 많이 보이더군요. 연대에서 신뢰감과 호감을 보여주는 것이
지니어스에서 데스매치전이나 향후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아주 유리하게 작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연대에 들어오려하는 '재경'을 밀어내는 방식을 보면 더 지니어스 게임을 떨어지고 나서야
이해한 것이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남휘종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더지니어스2가 시작부터 화끈 달아오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데스매치전을 하면서 임윤선 변호사의 두뇌플레이나 멘탈도 보게 되었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