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관찰하라

그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관찰하십시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바로 사실입니다.

당신이 질투하고 있고, 불안하고, 시기하고 있고,
탐욕스럽고 난폭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것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그것을 보십시오, 알아차리십시오.
틀에 끼워 넣지 말고(개념화 하지 말고),
긍정하지 말고,
부정하지 말고,
그것에 대한 의견을 가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비난이나 합리화, 비교함 없이
그저 바라봄으로써 당신은 제대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찰로부터, 그러한 활짝 깨어있음으로부터 사랑이 나옵니다.


자, 더 나아가 봅시다.
당신은 이것을 한 순간에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한 순간에만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처음 시작해서 좀 더 작용한 다음
안으로 더 깊게 더 깊게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가장 바깥에서부터 가장 내적인 깊이에 있는 것에
이르기까지 단숨에 일어납니다.
이로부터, 이 속에서, 주의깊음이 있게 됩니다.
기차의 기적소리, 소음, 기침소리,
다리를 달달 떠는 방식등에 대한 주의깊음이 있게 됩니다.


주의깊음이란 것은
복잡하고 모순적이고 비참하고
완전히 절망스러운 실존 속에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마음은 주의가 깊어지고,
그렇게 되면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 초점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됩니다.
집중은 집중이지만
이런 집중은 다른 것을 배제하는 집중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므로
그 마음은 무얼 하든지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그러한 주의는 점점 더 효율적이 되어서 더욱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