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불편하면 회피하게 마련이다.
겉돌게 될 수밖에 없다.
불편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는데
그것에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피하는 사람도 있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회피하는 쪽이다.
그래서 회피하는 것을 이해한다.
불편함은 순식간에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편안한 일상을 마비시킨다.
왠지 앉은 자리가 가시방석 같고
왠지 바깥으로 돌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런 불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지만
'기대'하는 마음 또한 불편을 자아내는 강력한 원인이다.
기대가 과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생 '아이'의 마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은
이 '불편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즉시 행동을 취하게 되고
말 수가 적어지거나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우리는 지금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을까..?
그냥 바라봐 주고 있을까..
- Eunice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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