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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성장

비폭력 대화의 연습 - 4가지 듣는귀



[ 난 요즘 HIGH SCHOOL MUSICAL의 일부를 필사한다. 둘의 에너지가 주고 받아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보여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


왜인지는 모른다. 모든 변화를 인식할 수는 없기에. 하지만, 주말이 되면 그저 신이나고 월요일을 맞이하면 주중에 하는 나의 요가가 반가워진다. 그리고 특히 목요일은 더 기대된다. 왕복에 4시간이나 써야하는 강의이지만 내가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수용하고 용서하는 것들이 아름답다. 자각하는 언어 생활이 '분리'로부터 '연결' '소통'하는 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참 신기하고 또한 재미있다. 배울게 이렇게 많고 또 이렇게 재미 있는데 세상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첫날 미리 교재를 다 읽어버렸다. 오늘은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네 가지 선택  4 EARS에 대해서 기억해 보려 한다.

너 그렇게 밖에 못하니?

듣는귀 1: 자칼 귀 안
상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상처를 받고, 그 책임이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탓한다. 그래서 죄책감, 수치심,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게 되어 변명하거나 상대의 기분을 맞추려 한다. 피해의식을 갖게 되고 자조감이 손상되어 진정한 인간관계가 어려워진다. 

이 때 반응의 예 : " 나는 무슨 문제가 있어. ", " 나는 부족해., "다 내 잘못이야."

듣는귀2 : 자칼 귀 밖
상대의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상대를 반박하고 비난하는데 초점을 둔다. 분노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느낌이나 상황의 모든 책임을 상대의 탓으로 돌린다. 상대에게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넣어주려고 하면서 공격하고 벌주려하고 폭력도 정당화한다. 

이 때 반응의 예 : " 너는 얼마나 잘해서, 너는 해놓은 게 뭐가 있는데.?"

자칼은 머리에 있는 개념이나 선입관에서 나오는 반응으로 습관적이고 자동적인 것이며, 우리들 대부분에게는 제2의 천성처럼 되었다. 시간과 에너지를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상대를 벌주려는 데 사용하게 된다. 이 사회에서는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를 만들어 낸다.

듣는귀 3 : 기린 귀 안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의식의 초점을 맞춘다. 자기 공감으로 내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연결하며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반응의 예 : 내면 : " 저 말을 들으니(관찰),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느낌). 나는 나대로 노력했다는 것에 대해 이해와 인정을 받고 싶고, 지원도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말하며 살기를 원한다 (욕구)."

듣는 귀4 : 기린 귀 밖
상대의 비난하는 말은 나에 대한 말이기 보다는 상대가 자신의 고통을 표현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상대의 느낌과 욕구에 초점을 맞춰 공감으로 듣는다. 공감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고 유대감이 형성된다.

반응의 예 : "뭔가 실망스러운 것이 있었니?" (느낌)
                  " 다른 결과를 보고 싶었어?" (욕구)

기린은 가슴에서 느낌과 욕구를 의식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서로의 삶에 기여하는 데에 사용한다. 대화가 가능해지고 연결되어 둘 다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무섭게 들리던 말들에 기린으로 반응함으로써 서로 더 깊이 이해하여 친밀한 관계가 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또한 모든 상황에서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항상 선택하면서 살 수 있게 된다.

-  NVC1 교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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