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즐거움

Jane Austen's house, 윈체스터 성당

Hampshire 지역의 Winchester

  



          윈체스터 성당

 

 

 

1000년이 넘은 건물인데 대단히 건재하게 남아있다.

12시에 가이드 투어를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5파운드. 학생 3파운드







성당 앞 풍경


   



10세기 말에 시작된 로마네스크 양식이 주 이고 아주 긴 복도를 가지고 있다.  천장이 높은데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고 창문은 대체적으로 좁고 길다란 형상이다.  

 

 


 

형상이보이는 오른쪽 스테인드 글라스 창에 비해 왼쪽은 정면 출입구 위쪽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인데 전쟁때 총격에 의해 창이 파괴되어 형상을 복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무작위로 붙여 복구해 놓은 것이다.

 

 


 

성당의 바닥에는 검은 돌에 글씨가 새겨진 무덤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인 오스틴의 무덤이다. 제인 오스틴은  1775년 햄프셔주(州) 스티븐턴에서 태어나서 Chawton 근교의 집에서 7년간 머무르며 유명한 6개의 소설들을 그 집에서 출판했고 이곳에 와서도 몇주 머물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곳에 제인 오스틴의 무덤과 '집'이 있는데 생가는 아니고 마지막을 보내게 된 곳인 셈. Shakespeare의 생가에 비해 제인오스틴 house를 찾는 관광객은 적지만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제인오스틴은 영국에서 유명하다.


 

 

 

지하에 있어 특히 싸늘한 느낌을 받았던 Crypt. 물이 있고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아치형의 구조가 물에 반사되는 것이 아름다운 교회안의 특별한 장소이다.

 

 


 

인상적인 천장의 구조와 장식들. 성당의 건물들은 '양식'이란 것 때문에 비슷비슷하게 통일되어있지만 천장에 이렇게 문패같은 것을 장식해 놓은 것은 처음본다.

 

 

 



     

거울로 비춰 보이는 성당의 구조물들은 아찔하고 더 멀게 느껴진다.

 

 


 

윈체스터에서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Alton 지역쪽에 제인오스틴 하우스가 있다.

 

 


 

바로 이 집.

 

 

 


박물관처럼 꾸며 집안과 정원등을 돌아보며 그녀의 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

 

 

 

 


제인 오스틴은 8형제 중 7째로 태어났는데 마흔의 나이에 죽게 된다.
당시의 평균 수명이 그랬던 것 같은데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형제들이 4-50세 정도를 살았던 것에 비해 그녀의 부모님은 두분다
장수하셨고 특히 어머님께서는 88세를 사시고 돌아가셨으니 제인오스틴을 비롯하여
자식들을 묻고 돌아가셨던 것.
제인을 포함한 이 가족의 2딸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제인의
언니는 제인의 사생활을 세심하게 보호했었다고 한다.

 

 

 




 

그녀의 머리카락과 장신구들.




 


 

오래되서 삐그덕 거리는 복도를 올라가면 그녀가 이곳에서 출판한 3개의 책이 진열되어 있다.
3권은 이곳에서 집필했고 3권은 다른곳에서 집필했는데 이곳에서 출판되었다고 한다.

Sense & Sensibility, Pride and Prejudice, Emma, Mansfield Park, Northanger Abbey, Persuation

 

 

 

이곳이 Writing table.  제인 오스틴이 앉아서 글을 쓰는 책상이다.
창가에 빛이 들어오는 아주 작은 테이블과 의자..


 

 

그녀의 다이어리.

 

 

 

집 내부는 오래전 사람들이 살던 관계로 천장도 낮고 복도도 좁고 약간은 좁고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의 집이지만 정원은 2-3배는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넓고 좋다.  house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이곳이 글쓰거나 사색하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화창했던 하루.. Hampshire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