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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080301 - 모롱고 카지노(Morongo Casino), 카지노 호텔, Buffet

                                         



                                                 


          Cabazon 아울렛에서 눈에 띄게 솟아있는 건물이 모롱고 카지노. 1층은 Casino와 Resort &Spa로
                구성되어 있고 위층은 Hotel이다. 4 Star로 Play and Stay, Spa 패키지 등의 상품이 있고
             방은 Grand Canyon View라고 창 밖으로 산 재신토산의 풍경이 보이는 방을 제공한다.
                                        (http://www.morongocasinoresort.com/hotel2.cfm)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현란한 게임기 돌아가는 소리. 무표정한 사람들의 얼굴들이 보이고 한켠에 Check in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카드를 보여주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OK.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카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층'에 불이 들어온다. spa and Entertainment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 대략 15-20%의 할인율로 이용가능한 요일들이 지정되어 있는데 주로 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다.




      




 

                                                      이곳이 Canyon View Guest Room.
                      요샌 유럽이나 미국이나 어딜가도 Samsung or LG 제품들로 벽이 장식되곤 한다.




         




                      바깥으로 산재신토 산이 보이지만 구지 이런 방을 선택할 의미는 없어진다는.





                  




                                                        욕조도 없는데 화장실은 유난히 크다.





  




                                                가장 좋았던 수영장은  보통 6시에 닫는다.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호텔 안에 있는 일식집에 갔다.

 

 

 

 




                     주로 스시와 롤, 파타이 등이 있는데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서비스가 좋다. 





                              



                                           돌에 키우는 생화와 시원한 물 한 잔.

 

 

 





        처음에 시킨 것은 연어가 들어간 롤과 파타이 였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급실망. 누구코에 붙이지?
정말 정말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결정적 실수.. '양'이 적었다.그리하여 결국 롤 2개를 더 시키고야 말았다. 




    



                                                                    요 녀석과



  




 

                                                                       이 녀석..
      역시 맛은 정말 추천할 만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상대적으로 양이 적다. 미국치고 말이지..^^




                  




                       언제나 '카지노' 하면 나는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만화가 생각이 난다.

           [신은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발버둥 치는 자를 구한다. 아니, 신이 버려도 발버둥 쳐서 살아남아라]

                  모든 도박에 대한 감질맛 나는 묘사들과 함께 인간의 심리를 창의적이게 그려낸 만화...

현실은 .. 돈에 제한을 두고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 20불로 한정. 1cent부터 3c, 5c 1 dollar 등 다양한 금액으로 배팅을 할 수 있는데 5c 짜리에 1 달러를 넣고 9.35불을 손에 넣었다. 물론 거기서 끝내야 했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카지노는 들어가면 분위기가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이 달라야 하고 마인드가 다른 사람들 혹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몰입'이란 면에서도 역시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참 우울하다. '즐겁게 즐기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실정. 과거에 성인 오락실에서 세월아 네월아 않아서 기계가 튕겨주는 가운데 그림을 쳐다보며 수동적으로 앉아있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대충 음료수 한잔 내어주는 것 마시면서 담배나 피우고 앉아서 그걸 하고 있는 사람들.

결국 확률이란 것은 있지만 확률이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지는 않기에 그림 구경이나 하는 셈 치고 적당히 즐기면 좋을 것 같다. ^^

    나는 그저 새로운 것들을 구경하고 맛있는 것들을 먹고 분위기만 즐기다 가면 그만이니까. 어쨌거나 공기중. 분위기. 매우 텁텁한 가운데 이곳의 추천할 만한 먹거리가 있으니.. Buffet. 저녁시간에는 줄이 어찌나 길던지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못 먹고 다음날 아침에 되어서야 아침겸 점심으로 시작시간에 맞추어 들어갈 수 있었다.

          꽤 먹을 만한 것이 많고 각종 쿠키와 해산물들이 '카지노'보다 '카지노 부페'가 더 명물이라는.. +_+



  




                    




                    




중국음식 쪽에 가면 여러가지 야채와 해산물을 고르면 요리사가 소스와 함께 철판에 볶아 주신다.아시아인이다 보니 말을 거셨고 한국식 인사를 해주시면서 대박 많은 새우를 넣어 주시는 바람에 '새우'를 남기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영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새우 먹다 질리는 경험.

               이곳의 장점은 Main 음식도 Main음식이지만 무엇보다도 후식이 화려하다는 것.




     




            너무 배가 부른 탓에 거의 손대지 못하는 정말 맛있을 후식들이 서비스 되어진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