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행가는 날.
Garden Grove 에서 대기중이다. 실은 관광버스(?)타고 여행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스럽기도 했다. 차로 이동할 때에는 원하는 만큼 볼 수 있고 휴식할 수 있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지만 단체여행이라는 게 아무래도 ‘일정’을 맞춰야 하다보니까 사진찍고 끝나는게 아닐까 ? 하는 우려와 함께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역시 예상대로였지만 ^^
유럽이야 관광객과 마주치는 경우도 많고 비수기라 하더라도 몇곳의 관광지에 몰리기 때문에 스치는 사람도 많지만 미국서부는 그럴 수 없는 곳이다. 여행을 가도 한적하고 조용히 볼 수 있는 점이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흐름과 다르게 정말 휴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좋은 볼거리들이 참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광대하니까..
브라이스 캐년 가는 길. 리무진 안에서 장시간 앉아서 자야 하기 때문에 얼굴이 많이 붓는다. 자다가 일어나서 한 컷.
가이드 관광의 장점은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론 떠들고 있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불편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풉~ 하고 웃을 수 밖에 없는 ‘대단한’ 스토리들을 갖고 계시다. 역사,문화를 유머와 버무려진 채로 자면서도 문득문득 깨며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던 여행. GardenGrove—> 바스토우 –> Bryce Canyon
일정은 http://www.eajutour.com/goods_detail.php?goodsIdx=77 에서 참조.
차에서 무던히 잤다. 자다가 일어나서 사막 구경하다 보면 돌산이 나오기 시작한다…
미국의 National Park들을 가다 보면 그 스케일에서 오는 느낌이 굉장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래 그게 광활하고 거대한 자연이겠지. 드디어 돌산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깍여있을까 싶은 돌들이 많이 있다.
브라이스 캐년 도착해서 Sunset Point로 걸어가면
여기가 Bryce Canyon. 3대 Canyon인 그랜드 캐년, 자이언 캐년,브라이스 캐년 중 한 곳이다.
하늘은 아름답고 버섯같이 생긴 돌산들이 뾰족하게 기둥을 이루고 있는데 자이언 캐년이 남성적인 것에 비해 브라이스 캐년은 여성적이라는 느낌이라는 설명에 대해서.. 동의하나?
트래킹 코스들이 있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데 한적한 시간에 와서 걸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흙의 색 때문인지 따뜻한 곳이라는 인상과 함께 바람이 불어온다.
브라이스캐년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 미국 유타주 남부에 있는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공원은 해발고도 약 2000~2700m. 192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다채로운 기암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도 사람 키높이부터 수백m의 거대한 바위까지 다양하다.
모양도 말굽모양의 아치, 첨탑·성당·성으로 다채롭고 그 각각에는 걸리버의 성, 월가, 타워브리지 등과 같은 흥미로운 이름이 붙어 있다. 색은 분홍색·주황색 등을 기조로 흰색·금색·크림색이 섞여 있으며, 파란색·보라색 등의 줄무늬도 들어가 해질 무렵에는 특히 아름답다.
브라이스캐년국립공원은 연중 개방된다. 브라이스캐년은 일련의 거대한 계단식원형분지로 여기에는 일출과 일몰 때에 빛을 발하는 것 같은 후드("hoodoos")라 불리는 핑크색 바위봉우리 수백만개가 있다. 브라이스캐년은 유타주 남부 중앙부에 위치하며 자이언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에서 북동쪽으로 대략 85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브라이스캐년은 침식작용으로 생긴 계곡이다. 수없이 많은 후두(Hoodoo)들로 이루어졌다. 후두는 침식작용으로 생긴 바위기둥이다.
주요 포인트로는 선셋(Sunset) 포인트, 선라이즈(Sunrise) 포인트, 브라이스(Bryce) 포인트,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포인트 가 있으며 유명한 포인트는 선셋 포인트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캐년 전체를 두루 볼 수 있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가 사진찍기 가장 좋은 곳이다. (스크랩 : http://www.koreasanha.net – 더 많은 브라이스 캐년 사진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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