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즐거움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가 펼쳐지는 곳. 각각의 독특한 컨셉들로 유명한 호텔들이 많은데 이 벨라지오 호텔은 미라지 리조트 그룹의 유명한 스티브 윈이 세워 98년 오픈을 한 곳인데 총 공사비는 16억불에 객실 3000개를 가지고 있는 AAA Five Star 호텔이다.

 

이 호텔을 시작으로 고급지향적인 호텔 시대를 열었는데  스티브윈 회장이 그림에 조예가 깊어 벨라지오 호텔 안에 피카소, 모네, 고흐 등 대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갖다 놓았다. ‘오션스 11’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는데 호텔 앞에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은 것도 대단한 발상이었다고 한다. 작은 호수가 아니라 호텔부지 만큼의 인공 호수를 만들어 놓고 내부 역시 호수, 정원, 물을 컨셉으로 실제 생화를 가지고 멋진 정원을 연출해 놓았다. 인공 호수에서는 26층 높이까지 치솟는 분수쇼가 5분정도에 걸쳐 음악과 함께 보여지는데 라스베가스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LV24 투어 참조)

 

카지노의 제왕이면서 명화 수집가인 스티브 윈은 눈 질병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 호텔에 살고 있다고 한다. 피카소의 ‘Dream’을 97년 48.4백만불에 구입해서 약 3배 가격으로 Steven Cohen에게 매매하기로 했는데 눈이 불편한 관계로 실수로 오른쪽 팔꿈치로 그림을 건드려 구멍이 생기는 바람에 매매를 취소했던 일화도 있다.


 

  


 



 

 

 


 

 

정각에 시작해서 5분 가량 하는데 들었던 것 보다 기대이상으로 멋졌다. 음악이 더 좋아서 그랬는지..


 


 

 

시작은 가볍게..


 

 

 

 




 









 



 




 

 

 



 

 

 

 

 



 

 



 


 

 

 

 

내부로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Glass로 천장에 연못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을 보면 ‘돈지랄’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고급’스럽다는 것 자체가 라스베가스에서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큰 것 같다. 아이디어가 있는 고급스러움 보다는 아이디어 + 막대한 자본?  그렇기 때문에 볼거리가 충분하고 그만큼 재미가 있다. 굉장히 다른 컨셉들을 가지고 이런것들을 재현해서 ‘호텔’안에 또 다른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돈지랄의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으로 들어가면 정원이 펼쳐져 있고 모형의 나비 대형 튤립 등 향긋한 생화의 냄새와 함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모두 생화로 유지되고 있는 정원. 튜립의 향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