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도 더 오래전 이야기인데 마케팅 시간이었던가.. 키엘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뉴욕에서 약대를 나온 존키엘이 '키엘 약국'으로 시작한 1호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판매원들은 약사가운을 입고 흡사 약국에 온 것 같은 매우 전문적인 분위기로다가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키엘하면 립밤이 떠오르고 최근엔 수분크림이 면세점 화장품판매의 1위를 달리기도 한다.
립스틱 욕심은 없지만 립밤욕심은 유독 많아서 다양한 립밤을 소지해봤는데 키엘립밤의 발림성은
정말 산뜻하면서 촉촉하고 좋다. 하지만 역시 키엘도 파라벤류의 방부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제품들이라
올 패스~
여자들에게 화장품이란 '내용물'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 요상하게 패키지 때문에 사고 싶기도 하고
이미지 때문에 사고 싶기도 하고 내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발림성이 좋으면 또 사고 싶기도 하고
왠지 사놓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
허나 역시 다시 생각해봐도 파라벤이 들어간 화장품은 쓰지 않으련다.
많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키엘 1호점은 예쁘고 갈때마다 주는 샘플이 기분좋게
만들긴 하지만 화장품 성분 공부를 조금만 해보신다면 키엘제품은 결코 사고 싶지 않을 거라는 것.
구경만 하시고 살 필요 없는 화장품이라는 걸 기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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