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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2008년 1월 14일 - 몬세라트(Montserrat), 구엘공원, 가우디 박물관



아침 8시기상 씻고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15분만에 끝마친 후에 바로 나갔다.

 


l4타고 L1을 탔어야 하는건데 실수로 잘못타서 왔다갔다 하다가 시간이 지체

결국 9시 35분경에 Espanya역에 도착했는데 티켓 구매가 안되는 것이다. Trans montseratt (기차+ 케이블카) 눌렀는데 안되길래 Staff에게 물었더니 현재 푸니쿨라가 운행이 안된다고 했다. 정비중. 해서 Av. Carrilet역에서 출발하여 Monistrol 역에서 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

역시 네이버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 모든 일정이 일정하지가 않기 때문에 체크해야 한다. 그리하여 티켓도 우리가 원하는 Monserrat + cable 왕복인 20.20을 사지 못하고 13.70euro짜리 Monserrat왕복 + cremallera(산악전차)를 사게 되었다. 역시 정보는 정확해야 햔다고 본다.

 

 

  이 티켓은 방향이 있다. 방향성 있게 넣어야 한다는 말씀 ^^.

에스파냐역이 아니라 Av. carrilet (L4 hospital쪽 방향 종점가기 2정거장 전)역에 가야만 했던 것.
게다가 이 티켓은 한번의 지하철 무료패스로도 쓸 수 있는데 결국 에스파냐역에서
Av. Carrilet역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그 한번을 썼던 것이다.

 

 


<Av.Carrilet역 >

R5를 타고 몬세라트 역으로 가는데 케이블을 타고 가기 위해서는 Montserrat Aeri역에서 내려야 하고 Montserrat + cremallera를 샀다면 Monitrol.de Montserrat 역에서 내려야 한다. Aeri역 다음이 Monitrol역이다.

이 기차는 1일 12회 운행하고 새벽 5시 32분 이후로 6시 44분 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이 된다. Av. Carrilet 역 기준. R5번 Catalau철도 Manresa line이므로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역에서 들어가면 via라고 나오는데 이것이 플랫폼 넘버이다. 시간에 맞게 들어가서 기다리면 된다.

 

 

 

 





 

                                       

 

에스파냐역에서 기차를 놓치고 이동해 오느라고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바깥에 먹을것을 사러 나왔다 .

물 1.5l를 사고 과자와 마카다미아를 사고 다시 역으로 와서 기차에 올라탔다. 메트로와 R5를 헷갈리지 말 것.

입구가 다르기 때문에..


.   

플랫폼 1에서 R5. Manresa line이 들어온다



 

아침시간에 외곽으로 나가는거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R5 배차시간정보 확대해서 보시라.. )

 

 

 


    




< R5 내부. 지하철과 느낌이 다르지 않다 >

사람이 많지 않아 노약좌석 표시가 된 곳에 앉았다. 할아버지 제대로 표현해 주셨다. ㅎㅎㅎㅎㅎ 센스!  기차밖 풍경



   대개들 몬세라트를 향하는 사람들이다

                                                 


                                                 

 



한참 달리기 시작하고 약 45분가량 지났을 때 드디어 Monistrol.de M 역이 보였다.
내리자 마자 장관이다... ㅠ.ㅠ... 공기부터 다르고 다시한번 포스를 느끼며...

 

               
 

                                     

                                                         < 내리자 마자 보이는 풍경 >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초록색의 산악전차 있었고 그것을 타고 Cremallera de Monserrat 역까지 올라간다.

역에 이 산악전차의 시간표가 있으므로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전차를 타는 문쪽방향이 경치가 더 좋다. 올라갈때에는

 

 






 

점점 올라가다보면 구름이 아래로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몬세라트역 도착



                          



               몬세라트 역 정문.

                                문밖을 나서면 Montserrat의 기암절벽이 보이고 안내 표지판이 있다.

 

 

 






 

성당은 Basilica라고 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면 된다.

레스토랑, 화장실, Montserrat Meseum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1번 성당을 찾아간다. 매일 오후 1시에 소년 성가대 합창단의 공연이 있으므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Bacilica

           

 




 

 

 

 

    


성당의 내부는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등이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고 황금빛의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예뻤다. 유럽의 여러 성당들을 보았지만 이 성당은 위치도 위치거니와 실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은 기도를 했다. 정말 오랫만에 하는 기도였는데 오랫동안 명상하듯이 진지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했다. 거의 주변의 모든것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자신이 되고싶은지에 대해서 말했고 그것들을 명확한 이미지로 그렸다. 감사하기 시작하자 감사할 것이 너
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사람 한사람 지목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했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고 보니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고 너무 많은 것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소년합창단이 나왔고 대형을 만들고 피아노에 맞춰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을 본 후에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마리아 상에 안긴 아기예수가 가진 돌을 만지고 소원을 빌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빨리 해야했으므로 즉석에서 감사인사와 행복을 빌었다. 건강도 함께..

돌아온 후에 레스토랑에서 오징어 튀김 일명 칼라마레스 로마노? 와 야채 볶음 그리고 치킨앤칩스를 시켜서 먹었다.  

 

아주 맛이 좋았다.  이렇게 구름위에 올라와서 세상을 보니 다시 한없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야말로 너무 아름다운 것들을 본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에 다른 모든 것들이 잊혀졌다.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불편했던 인간관계와 현실에서의 내 삶들을 잠시 멀리 떨어져서 읽게 하기 때문이다. 


 

 다시 산악전차를 타고 내려간다.

 



역에 내려서 다른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같은 라인에 서 있으면 R5기차가 온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L3초록색 라인의 구엘공원으로 이동했다.




Vallcarca역에서 내려서 검표소를 통과하고 왼쪽으로 나가면 바로 가우디 뮤지엄과 구엘공원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볼 수가 있다.

그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가면 몇미터가 남았는지 계속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엘공원의 지대가 높기 때문에 경사진 곳을 좀 걸어야 한다.

  



걷다가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덜 힘들다. 그리고 골목에 그렇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것도 색달랐지만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광경이 예술이었다.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드디어 구엘공원 도착. 선인장이 우리를 맞아준다.

 

 

 
 

< 구엘공원 후문? 입구 >

시내가 보이고 기념비 십자가가 있으므로 좀 더 올라가면 가장 높은 곳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또한 볼 수가 있다.

 

     


 


  





 



장관이었다. 하늘도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다. 성가족 성당도 보이고 우리가 그간 보았던 건물들 이동했던 루트들을 한눈에 볼 수가 있었다.

바람이 불고... 도시가 보이고.. 하늘은 아름답고.. 높은 곳에서의 약간의 아찔함 속에 숨을 쉰다..



 
 

구엘공원을 좀 더 둘러 본 후에 가우디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사이에 가우디의 여러 건축물들을 볼 수가 있었다.



 




  



가우디는 정말 볼때마다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우디의 작품을 보면 모르겠지만 조금만 가우디의 철학과 사상에 대해서 안다면

가우디의 작품을 대하는 존경심이 무한대로 증폭된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

 








 

 



 




거의 행복하다고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하나로 먹고 산다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가우디는 천재적이고 초절정 변태라고 해도 모자랄만큼 가히 아이디어들이 압권이다.

왜 그것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를 알다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이렇게 나라하나에서 천재 건축가 한명만 있어도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만큼 한 사람의 천재가 가지는 파워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예술에 있어서는 더더욱 말이다. 가우디는 정말 자연을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었기에 더욱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게 한다.

그 발상과 아이디어가 너무 독특하고 재미있다고 본다.

타일의 예술도 환상이거니와 건축물 곳곳에 새집아닌 새집이 되어버린 공간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실은 책으로 보는 가우디의 구조물보다 우리가 직접 보는 것은 훨씬 덜 감흥이 올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진만큼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만큼 크지 않을 뿐더러

아주 대단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세세히 보고 또한 세세히 가우디를 공부한다면 너무 멋지지 아니할 수가 없는 감탄의 절정이다.

어쩜 건축을 이리 독특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누구와도 확연하게 구분되는 단연 돋보이는 건축가라고 생각한다.






 



 




< 고양이가 입구 화분에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는>

꼭 가보고 싶었던 가우디 박물관 평일날 6시 30분까지 open하기 때문에 그 전에 들어가야 한다.

핑크색 건물, 생각보다 작았다. 일반 4euro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보는데 10분정도가 걸렸을까. 보고 나오는 마음이 아주 실망스러웠다.

가우디 뮤지엄은 정말 비추다. 차라리 사그라다파밀리에의 뮤지엄에 있는 가우디관련 조형물들이 훨씬 더 가우디 뮤지엄스럽다고나 할까

아주아주 대단히 실망했다. 아주 조잡하기 이를데가 없다. 이런건 왜 만들어 놨는지.

차라리 가우디란 이름을 붙이지 말던지. 대충 몇조각 갖다놓고 가우디 뮤지엄이라고 이름붙이기에는 너무 허망하다.

마치 길에서 5천원짜리 사주를 본 느낌이랄까? 딱 5천원 가격정도다.

거의 볼 만한 것이 없다.

구엘공원을 더 둘러보고 나와서 이젠 저녁을 먹으러~ Go Go
돌아가는 길에 노을을 본다.. 색다른 color..







집 근처로 돌아와서 라쟈냐와 pasta를 먹은 후에 맥주한잔과 아이스크림의 어울리지 않는 조화를 소화한 후에 집에 들어왔다.
 


    





귀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