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론에서 멈춘 채,
감정까지 들어가질 않았어.
입밖으로 내진 않아도 온몸으로 고백하고 있어
숨길 수 없어
절대로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게 아냐
사람이란 건, 말하자면 감정의 그릇이야..
항상 가득찬 물...
출렁출렁하는 감정을 그 내부에 가득 담고 있지.
그 물...
즉 감정은.. 마음의 작은 움직임으로 쉽게 넘치게 돼.
그릇이 작을수록 혹은 찌그러질수록, 감정은 넘치기 쉬워.
근데 네가 그런 기술을 알 리가 없으니까
아무리 뚜껑을 덮어도
그런 그릇은 원래 안정성이 안좋아..
그래서 쉽게 기울어져.
넘치는 물은 막을 수가 없어.
어차피 하루 아침에 감정을 숨길 순 없는 법이니까.
감정은 그냥 누르기만 해도 소용없어.
감정이라는 물을 기화시켜 내보내는 기술
그렇게 호흡하는 뚜껑이 필요하지.
- Kai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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