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것에 대해 미련을 버렸다. 아니 버려졌다.
왜 나는 내가 오래 살거라는 생각을 했을까?
그저 나라서
생각이 없었다. 이유없이 오래 살 거라는 믿음
그래서 건강해야했고
몸을 보존해야했고
힘든건 피해야했고
뭐.. 그리 살았다.
그러고 보니 회피했던 것들만 남았더라.
그러던 어느날 그저 스르르 차갑던 겨울 날씨가 풀리듯이
오래 살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해진다.
그러고 나니 뭔가 편해졌다.
아파도 괜찮고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아도
그리 나쁘지 않다.
눈이 침침해져도
그래도 괜찮다.
이젠 그냥 괜찮다.
힘들다고 못할것도 없고
귀찮다고 안할것도 없다.
그저 오늘을 위한 오늘을 향해 나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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