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정말로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녀에 대한 이미지를 파괴해야 하고, 그녀도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파괴해야 한다.
나는 나의 것을 파괴할 수 있고, 그녀도 그녀의 것을 파괴할 수 있겠지만, 어느 한쪽의 행동만으로는 두려움을 일깨우는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그대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부숴버렸다. 그것을 살펴본 다음 관계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때 나는 그대의 이미지가 아닌 그대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는 자신의 이미지를 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쾌락을 줄 테니까.
죽는다는 것은 지금부터 20년 후가 아니라 매일 모든 것을 버린다는 뜻이다. 기술적으로는 죽을 수 없지만,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매일 버리는 것이다.
아내의 이미지를 버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즐거움을, 아픔을, 기억들을, 경험들을 매일 버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것들과 직접 접촉할 수가 없다.
그 모든 것들을 버린다면 두려움은 끝날 것이고, 그러면 거기에 새로워짐이 있다.
[On Fear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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