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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하루/Seoul

선택은 운명의 중요한 부분이다.




종종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한다. 

선택을 할 때 운명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삶이 되풀이 되는 것도 일정한 패턴속에 같은 경험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도 

모두 어느시점의 순간에 같은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결정이 그들의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같은 패턴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나는 가끔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 

내가 쳇바퀴 돌고 있는 어떤 것들을 벗어나기 위해서 그런 시도를 한다. 

물론 그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시도한다. 

전혀 다른 결말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줄곧 참지 못했던 상황일 때 다시 한번 멈추고 내 인생의 실험이라 생각하며 

참아본다. 


화가나는 상황에서 가만히 멈추고 이런 화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참아본다. 


자신을 바라봐도 역시 같은 행동과 같은 패턴의 반복을 만들어 내는 같은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것이 우리를 강하게 이끌고 있는 힘이겠지만

나는 가끔 변칙적이고 싶다. 그저 드러나는 나의 성향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기꺼이 해보고 싶다. 


쉽지 않으나 하고나면 쾌감이 있다. 

거대한 운명의 작은 방향키를 한번 돌린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것은 내게 많은 다른 기회들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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