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즐거움

080225 - 여정 4. SEDONA (세도나)

세도나는 그랜드 캐년에서 2.5h 정도 소요된다.

 

 

 

 



'기'의 땅이라고 부르는 이곳. 지구자기의 에너지인 'Vortex'가 충만한 곳으로 유명한 곳. 그리하여 전 세계의 명상가와기 수련가들이 모여 있는 곳. 또한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 전세계 21군데의 볼텍스 중에 6개가 모여 있다고 하는 Red Rock City

세도나에 가기 전에 가장 큰 호기심은 예민한 사람들은 느낄 수 있다는 그 기운. 그리고 그 기운의 강함으로 인한 머리의 지끈거림?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 하는 것이 이곳에 오기 전 가졌던 질문이었다. 



 





이곳이 visitor's center. 많은 정보들이 있으므로 들려서 자료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자료들은 정렬이 잘 되어 있다.




 

 



          

                인포센터는 30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으므로 주차를 한 후에 책자들을 챙겨갔다.

 

 

 




숙소는 세도나 Real inn and suites ( http://www.sedonareal.com/ )  밤에는 디카로 찍을 수 없었지만 별들이 쏟아지는 것처럼 많이 보인다. 짐을 풀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간다.




 

 

 

메인거리에 눈에 띄던 KFC Buffet.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가격대비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치킨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kfc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 세도나에 입성하고서도 깜빡 하고 있었던 내 질문이 떠올랐다. '지끈거림'  저녁식사 시간 내내 머리가 띵 했다. 정말 지역적인 기운이 세서 그 기운이 감지된 걸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곳은 시각적으로도 머리가 띵한 곳이다. 사방이 저 붉은 바위산들로 둘러싸여 막혀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 세도나에 간 첫날 계속해서 머리가 띵 했고 이런데가 왜 살기 좋고 살고 싶어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



  





 

 





사방이 온통 답답한 느낌이었다. 여길봐도 저길 봐도 황토색 흙산만 가득하니까. 게다가 날씨는 오죽 더울까...  하지만 해가 지고 난 세도나의 밤 풍경은 왜 .. 이곳이 아름다운지에 대한 답을 내주었다. 희한하게도 보랏빛 노을이 졌고 강렬했던 기운들은 잠잠해졌고 평화로운 기운이 감돌면서 '멋진 곳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4대 볼텍스 중 하나인 Bell Rock에 들렀다. 이 녀석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다. 한껏 부풀은 두꺼비를 보는 것 같았는데 그 기운을 느꼈을 때 '욕심이 잔뜩있는 당돌한 녀석'같은 느낌이었다. 여하튼 모양이 정말 특이하다. 약간 괴기스럽기도 하고 독특하다면 독특하달 수도 있고... 징그럽기도 하고. ^^






      




                                             Vortex, " Bell Rock "





   




이곳이 벨락.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면 벨락에 가까이 갈 수 있다.





 




Bellrock에서 세도나 업타운 쪽으로 오다보면 Holy Cross가 있다. 교회인데 바위 사이에 세운 아주 작은 교회이다. 목사님은 안계시고 개인적으로 와서 기도를 하는 곳으로 아래층에는 작은 교회shop이 있다. 안도타다오의 '빛의교회' 가 떠오른다.





 


 

                                                  Vortex, Cathedral Rock








 



Cathedral Rock. 크기로 보면 제일 크고 거대하다. 높이 있어서 트래킹 코스도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크고 높이에 있지만 '이빨빠진' 느낌이랄까?  벨락의 빈틈없이 뭉친 기운과는 대조적이다.

Vortex는 전기 볼텍스(+)와 자기 볼텍스(-)로 나뉘는데 Bell Rock과 Airport Mesa가 전기 볼텍스(+)이고 Cathedral Rock과 Boynton Canyon이 자기 볼텍스(-)이다. 무엇으로 저렇게 구분짓는지 모르겠지만 형상으로 볼 때는 '음,양'이 뚜렷하긴 한 것 같다. 




                                                  




 

            






저녁땐 US Vogue 한권과 오렌지를 그리고 맥주를 사왔다. 캘리포니아에서 먹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에서는 만져지지 않는 농약 ?  이 약간 묻어나지만 역시 맛있다. 하루 평균 2개씩은 먹는 것 같지 아마.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는데 Honey Brown은 2005년 맥주 컨테스트에서 상을 받은 맥주였고 OAk Creek 맥주는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맥주로 Oak 향이 난다. 세도나로 향해 오던 길에는 Oak Creek Canyon이 있는데 지나면서 정말 색다른 Oak의 향이 나는 곳이다. 세도나 안에서도 Oak Creek Brewery가 몇 곳 있었는데 매장에서도 살 수 있게 상품화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의 어떤 맥주보다도 가장 향과 맛이 좋았던 Oak Creek B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