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유혹, 탄수화물 -생로병사의 비밀-

1. 인류가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 전이다. 하지만 원시적의 인간의 DNA와 별다를 게 없는 우리몸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수만년동안 먹어온 거친 탄수화물에 길들여져 있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나왔을때 우리는 도정하지 않은 현미를 먹을때였다. ) 우리몸에 맞지않는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탄수화물이 독이 되고 있다. 면종류 햄버거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건강해지기란 어렵다.

2. 고혈당은 혈관 손상을 만들어 내고 최근 급격히 늘어난 당뇨병의 위험. 과거 절단 환자의 대부분은 외상환자였던 것에 비해 최근 당뇨환자가 대부분으로 50%~70%에 육박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췌장은 그만큼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반복되면 췌장은 빨리 지치고 고장난 췌장은 불량 인슐린을 내보내거나 적게 분비하게 된다. 그러면 혈액속 처리되지 못한 포도당이 넘치게 된다. 이것이 당뇨병.

3. 콜라한캔의 당은 35g 각설탕 14개 분량에 달한다. 또 아이스크림 하나에는 각설탕 10개 분량이 들어있고 초코바 한개에 역시 각설탕 9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다. 따라서 콜라를 355ml정도 먹는다고 하면 밥 반 공기 이상 즉 밥 2/3공기에 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인데 이것은 콜라의 가장 작은 캔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아이스크림콘 한개를 먹으면 지방까지 더해져 거의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 가끔 우리들이 겪는 오류들.. 절대로 절대로 14개의 각설탕을 맛있다고 입에 집어넣지 않을 사람들이 콜라는 너무도 쉽게 벌컥벌컥 마신다는 것 )

4.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에는 다른 중독성 약물의 복용과 유사한 신경전달물질과 신경전달경로가 활성화된다. 단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뇌에서는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고 도파민은 신경세포를 따라 전기자극, 즉 쾌감을 전달하는데 이는 마약이나 약물중독시 일어나는 현상과 동일하다. 이때 뇌는 지나친 도파민의 분비를 막기위해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줄이는데 그럼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이것이 멈출 수 없는 식탐 편에서 보면 왜 '식탐'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의지의 문제만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5. 당뇨없는 건강한 성인 두명에게 같은 양의 백미와 현미를 먹게 하고  30분 단위로 혈액 채취 체크해 2시간동안 혈당과 인슐린 수치변화를 체크한 실험에서 백미는 혈당 급격히 올라 120까지 올라갔지만 현미는 천천히 올라가 80을 넘지 않았다. 

게다가 백미는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한꺼번에 분비했다. 포도당을 100으로 봤을때 백미는 84 현미는 56으로 차이가 크다. 바게트빵이나 식빵은 90이상이고 콜라도 68이나 된다. 도넛은 76 과일 우유 견과류는 당지수가 낮다. 당지수가 높을수록 혈당을 빨리 높여 우리 몸에 부담을 주게 된다.

6. 당지수와 당도는 비례하지는 않는다. 감자와 고구마의 당지수르 립교해보면 당도는 고구마가 높아서 일반적으로 고구마의 당이 더 높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감자의 당지수는 백미보다 높은 90에 육박하고 고구마의 당지수는 55밖에 되지 않는다. 당도는 단 맛에 대한 거지만 당지수는 그것이 얼마만큼 우리 몸에서 흡수가 돼서 당을 올리느냐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다.

7. 당뇨병,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증, 암까지 연관성이 있다. 이 질병들은 동시에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의 소식과 이런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혈당관리에 굉장히 중요하다. 지방이나 칼로리를 줄이는 식단보다 저 탄수화물 식이가 체중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필요한 것보다 적게 먹음으로써 남아도는 열량이 없는 상태로 바꾸도록 하자. 빵이라든지 과자라든지 이런 것들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먹게되거나 특히 음료같은 것을 통해서 아무렇게도 생각하지 않고 간단하게 먹은 음료들이 쌓이고 쌓이게 되면 어느덧 나는 병에 쉽게 노출될 것이다.  탄수화물은 중요한 에너지이자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이기에 우리 식생활에서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식탐' 편에서 보면 우리가 제한하고 거부하고 금지하는 음식들은 우리몸이 더욱더 강렬하게 당겨서 충족시키려 한다는 사실..  그렇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좋은 탄수화물로 골라서  섭취하도록 하자. 밥은 현미잡곡밥으로 바꾸고 신선한 채소와 통밀빵으로 바꾸고 쥬스대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