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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의 LIfe/싱글녀의 건강

천연비누 만들기



[ 새로운 삶의 가치를 위하여  2011.02.05  Eunice ]



아래와 왼쪽 비누는 코코아 분말에 오렌지 스윗 에센셜 오일이 들어갔고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위쪽 것은 모습과 노화방지, 독소배출에 효능이 있는 클로렐라 분말에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을 넣어 만들었다.  립밤은 호호바, 올리브 오일과 코코아 버터, 비타민 E 등이 들어갔는데 만들자 마자 오늘 하루종일 써보았더니 역시나 좋았다.  ' 이래서 만들어 쓰는구나'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립밤이었다.

몇년전부터 화장품의 가지수를 줄여왔고 방부제나 색소 석유계 화합물들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하려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귀결점은 항상 '내가 만들어 쓰는 것이 베스트'라는 것. 환경을 위해서 또 나의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화장품 만들기를 차례차례 배워서 하나씩 채워보려 한다.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벌써부터 큰 욕심이 나는게 단점이랄까? ^^

치약, 클렌징, 스킨, 로션, 팩, 바디로션, 비누부터 시작해서 메이크업 제품까지도 다 만들 생각이다. 지난달에 읽은 히말라야 도서관을 통해 '실천의 힘'을 배웠으니 살면서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살고 더 나아가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한걸음씩 더 나아가야겠다.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는데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과의 공통분모 때문에 앞으로 함께하게 될 시간이 더 기대되는 날이었다. 책만 보면서 한국에 오면 그렇게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였는데 설 연휴의 끝자락에 하게 되니 기분이 좋다.

값비싼 천연비누도 여럿 써보았지만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재료가 좋았는지 만든 후에 써보니 대만족이다. 비누세안후에 전혀 당기지 않고 촉촉하다니...